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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72
일 자
12.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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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글쓴이
김형섭
제목 : 황농문 서울대 교수 "몰입? 한계에 부딪힐 때까지 연습해라"
황농문 서울대 교수 "몰입? 한계에 부딪힐 때까지 연습해라"
23일 KAIST서 강연…"결과에 치중 않고, 할 수 있는 부분에만 집중해야"
▲ '몰입'의 저자인 황농문 교수가 KAIST에서 강연하고 있는 모습.
ⓒ2012 HelloDD.com
"엔진을 생각하면 머릿속에서 엔진이 돌아가 멈추지 않는다."(혼다 소이치로)
"나는 피아노 앞에서 노래를 부르는 것보다 머리 속으로 음악을 생각하는 경우가 더 많았다."(루치아노 파바로티)
"아버지는 혼자 힘으로 생각하고 발견할 수 있도록 절대 미리 말해주지 않았다."(존 스튜어트 밀)

이들의 공통점은 '생각에 깊이 빠졌던 사람들'이다.
담배 연기를 하나로 모으는 것은 어렵다. 생각 역시 마찬가지다. 머리 속에서 퍼져 나가는 생각들을 한 군데로 모아야 하는데, 이는 어릴 때 부터 연습하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노력하면 가능하다. 책 한 권으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몰입'의 저자 황농문 서울대학교 교수는 23일 KAIST(한국과학기술원·총장 서남표)를 방문해 '오랫동안 깊이 생각하는 것이 몰입'이라고 강조했다.

'생각을 한다는 것은 참으로 고된 노동이다'라고 말한 아인슈타인은 문제가 있을 때 남들보다 더 오래 생각했기 때문에 머리가 좋은 것처럼 비춰졌다고 말한 바 있다. 이는 겸손이 아닌 진실이었다. 황 교수는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남들보다 10배, 20배 더 생각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생각하는 것이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고 말했다.

한계에 부딪힐 때까지 연습한다, 이것이 그가 내민 몰입의 조건이다. 연습이라는 말을 썼듯이 생각하는 능력은 선천적인 것이 아니다. 그는 "교육과 훈련을 통해 얼마든지 발달시킬 수 있다"며 "지적인 달인을 천재라고 할 수 있는데, 그것 역시 언제나 계속 생각을 멈추지 않았기 때문에 나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사고력 향상을 위한 훈련을 교육에 어떻게 적용시킬 것인가. 그는 "학생들이 스스로 생각할 수 있도록 질문을 끊임없이 생각하게 해야 한다"며 "막막해도 생각하려는 도전을 해야 한다. '나도 생각하니까 되는구나'라는 것을 경험하게끔 하고, 그러면서 재미를 찾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교육자들의 역할이다"고 말했다.

황 교수는 "아무리 말해도 소용없다. 몰입은 본인이 직접 경험해야 한다. 결과에 치중하지 말고,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에만 집중해 나가야 한다"며 "내가 가진 능력을 100% 발휘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몰입해야 한다. 도전 정신과 창의성, 열정을 가진 사람이 바로 인재다. 몰입은 의도적인 노력으로도 생각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앞당길 수 있는 방법이다"고 피력했다.

황 교수의 강연에 참석했던 이선주 씨는 "곰곰히 생각한 적은 많은데 그것을 지속적으로 유지한 적은 별로 없다"며 "이번 강연을 통해 뭐든 깊고 길게 노력해야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덕넷 전우현 기자> jwoohyun@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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