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연 ] 4월 28일(목) 19:30 / 대강당
뮤지컬
로미오를 사랑한 줄리엣의 하녀

Staff


작사 작곡 / 강중환
노래지도 / 김연란, 서상권
안무 / 김용래, 박세다, 변진호
랩작곡 / 김낙균
무대디자인 / 김미연
무대제작 / 김경수
작화 / 도현영
의상 / 김미숙
조명디자인 / 조인곤
조명오퍼레이터 / 김영민
음향오퍼레이터 / 한인경
음향설비 / 알파사운드
녹음 / 이승헌
기획 / 가마골소극장





작가 박현철

   부산이 낳은 극작가 박현철 은 이미 방송드라마 작가로 등단하여 <자전거도둑>(각색),<숙희정희>(창작) 등 자신의 방송극 대본을 선보인 바 있다. 오랫동안 TV 드라마 구성 작가로 일하며 <머나먼 쏭바강><임꺽정><모델>등 드라마 구성에 참여하였고, <머나먼 쏭바강>에서 같이 작업한 연출가 이윤택과 인연이 되어 그동안 연희단거리패에서 작가 겸 제작자로 활동해왔으며, 현재 극단 가마골의 고정 작가이기도 하다. 축제극<도원수권율>대본을 집필했고, 2002년 본격추리수사극<장미빌라 살인사건>(남미정 연출)을 시작으로 <숙희정희>(박현철 연출), <맨발의 청춘 이찬전><쌍생>(이윤주 연출)등의 작품을 가마골소극장에서 선보이면서 본격적인 극작가로 나서고 있다. 극적 구조의 일관성을 고집하지 않으며, 등장인물들의 튀는 인생들을 작가 특유의 빠른 언어들로 거침없이 뱉아낸다. 그의 작품에는 트로트에서 발라드, 락에 이르기까지 혼합장르로 뒤섞인 음악들과 포토 몽타쥬 기법을 내세운 재연장면, 유명장면들의 패러디, 진지하면서도 실소하게 하는 엽기적 상황들로 혼잡한 세상과 맞서고 있다.



연출 이윤주  

가마골소극장 대표
극단 가마골 상임연출
부산출신의 배우 겸 연출

[연출작]
<소시민의 결혼><토우>
<서툰사람들>
<영화배우 이성룡>
<맨발의 청춘 이찬전><쌍생>
<숙희정희>
<장미빌라 살인사건>
<로미오를 사랑한 줄리엣의 하녀>

[출연작]
<햄릿><서툰사람들><오피스걸><연극 삶의 형식><바보각시>
<어머니><눈물의 여왕><하녀들>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외 다수

  요즘 젊은이들은 시를 읽지 않는단다.
  시 뿐만아니라 문학이라는 장르와 아예 담을 쌓은 것 같다. 이전 문화를 이끌어가는 세대가 대학생이었다면 갈수록 성장발육이 빨라지는 지금은 중고등학생들이 본의아니게 문화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편지보다는 핸드폰으로 문자메세지를 보내고, 고전명작보다는 인터넷 소설을, 고된 여행보다는 컴퓨터앞에서 싸이질을 일삼는 게 그네들이다. 어쩌면 그네들에게 잘 보여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잠시 서글퍼진다. 언젠가 순수연극은 사라지고 잘 보이기위해 살아남기 위해 ‘쌩뚱맞죠?’를 반복하는 개그콘서트를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

  지난 달 2004년을 넘어오면서 가마골소극장에서는 <유랑광대>라는 신작공연이 있었다. 한국을 대표하는 이윤택선생님이 연출하시고 부산이 낳은 연희단거리패의 대표배우가 출연한 간만의 소극장 공연이었다. 숙명적인 배우의 인생을 나열하며 삶의 본질을 이야기하는 <유랑광대>의 모습을 보면서 ‘한편의 시로구나’하고 감탄했었다. 그리고 내가 만드는 연극들이 이런 시들로부터 너무 멀리온 게 아닌가 하고 무서워지기 시작했다.


작품 줄거리

  <로미오와 줄리엣>의 비극이 일어나고 400년 후... 미국 뉴욕 한복판에 캐플릿가와 몬테규가의 빌딩이 쌍둥이 처럼 자리잡고 있다. 캐플릿가의 파티가 시작되면서 파티에 참석할 준비를 하는 줄리엣은 열등감에 시달리는 하녀 주리에게 남아도는 보석과 옷을 주며 파티에 참석하라고 권한다. 주리는 보석과 옷으로 치장하고 파티에 참석한다. 그때, 몬테규 가문의 외아들 로미오가 주리를 보고 한눈에 반해 그녀에게 사랑을 속삭인다. 그러나 자신을 줄리엣으로 착각한 로미오에게 차마 신분을 밝히지 못하고 줄리엣이 있는 방 발코니 밑으로 찾아온 로미오를 속이며 줄리엣 행세를 하는데......


고전해체 로맨틱 뮤지컬
<로미오를 사랑한 줄리엣의 하녀>


- 발라드풍의 소극장뮤지컬

<로미오를 사랑한 줄리엣의 하녀>는 지난 해 <박현철연극전>에서 유일하게 신작으로 선보였던 작품이다. 고전 <로미오와 줄리엣>을 작가가 하녀 ‘주리’라는 새로운 인물을 등장시키면서 얽히게되는 사랑이야기극을 다루고 있다. 세익스피어의 작품은 기존의 희곡들이 공연되면서 새로운 배우, 새로운 연출에 의해 재해석되고, 해체되기도 했다. 특히 세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은 올리비아 핫세의 줄리엣에서 디카프리오의 로미오에 이르기까지 시대를 거치면서 영화, 연극으로 끊임없이 공연되고 있는 작품이다. 이번 공연에서의 주인공은 로미오도 줄리엣도 아닌 줄리엣의 하녀 '주리'. 그녀는 한국에서 태어났으나 어렸을 때 미국의 캐플릿 명문가에 입양되어, 캐플릿가의 외동딸인 줄리엣의 하녀로 살아가게 된다. 줄리엣의 하녀라는 컴플렉스에 시달리면서도 항상 미래엔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는 꿈을 꾸는 주리.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처럼 고전의 내용을 재구성하면서 주변의 볼품없는 인물을 새로운 주인공으로 등장시키는 이 작품은 현대판 <캔디>를 연상시킨다. 뮤지컬 <천국과 지옥>의 작곡, 편곡을 했던 강중환이 음악을 맡아 사랑이 담긴 발라드 곡들을 선사하고 앵콜공연을 위해 새로운 곡들을 첨가시켰다. <로미오...>에 출연하는 모든 배우들이 춤과 노래에 익숙하지 않은 연극배우들임에도 극적 드라마 요소와 작가의 시나위같은 조합된 말솜씨, 그리고 배우들의 에너지 넘치는 열정이 신나는 한편의 뮤지컬로 만들어진 것이다.


출연

"나도 한때는 내가 <로미오와 줄리엣>에 나오는
줄리엣이었으면....하고 바랬던 적도 있었어요.
하지만 현실의 저는 줄리엣 아가씨의 보잘것 없는 하녀랍니다"

주리 / 추은경
<오구><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숙희정희>
<하녀들><어머니><서울시민1919><곡예사의 첫사랑><초혼>외


"What's in a name?
장미는 다른 어떤 이름으로 불러도
그 향기 그 아름다움은 그대로 일거야"

로미오 / 변진호
<천국과 지옥><어머니>
<서툰사람들><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외


줄리엣 / 최윤미
<천국과 지옥>
<쌍생><숙희정희><곡예사의 첫사랑>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어머니>외


유모 / 김미진
<어머니>
<숙희정희><곡예사의 첫사랑><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외


신부 / 김송일
<타오르는 어둠속에서><맨발의 청춘 이찬전><초혼><오구>
<곡예사의 첫사랑><유랑극단><어머니>외


머큐소 / 심완보
<갈매기><햄릿>
<오구><곡예사의 첫사랑><초혼><어머니>외


티볼트 / 오성택
<타오르는 어둠속에서><맨발의 청춘 이찬전><오구>
<유랑극단><곡예사의 첫사랑><초혼><어머니> 외


줄리엣 모 / 김수희
<타오르는 어둠속에서><유랑극단>
<맨발의 청춘 이찬전><숙희정희>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곡예사의 첫사랑>외


로미오 모 / 신윤숙
<타오르는 어둠속에서><맨발의 청춘 이찬전>
<오구><초혼><푸른하늘 은하수>외


밴볼리오 / 박준성 
<천국과 지옥><쌍생><오구><곡예사의 첫사랑>
<서툰사람들><푸른하늘 은하수>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