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번호
6669
일 자
12.02.06
조회수
353
글쓴이
권양우
제목 : 포스텍 개교 25주년 기념식 치사(2011.12.2, 정준양 이사장)

친애하는 포스텍 구성원 여러분 !

개교 25주년을 맞아 감사와 축하의 메시지를 전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이 자리를 빌어 오늘의 우리대학이 있기까지  헌신적으로 노력을 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포스텍이 이곳 효자동 언덕에서 첫 삽을 뜬지도 어느덧 사반세기가 지났습니다. 그동안 우리대학은 눈부신 성장 발전을 거듭하여 이제는 명실공히 국내를 뛰어넘어 아시아 최정상의 이공계 연구중심대학으로 우뚝 섰습니다. 이미 1만여 명이 넘는 동문들이 사회 각계각층에   진출하여 훌륭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은 실로 자랑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대학건립이 개시된 1985년은 POSCO가 포항제철소 건설공사를 마무리하고 전남 광양에 새로운 제철소 건설을 시작한 해로서 대단히 어렵고 힘든 시기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스텍 설립이 추진될 수 있었던 것은 당시 POSCO 회장이셨던 박태준 설립이사장님께서 평소에도 늘 가슴 속 깊이 ‘교육보국(敎育報國)’의 소명의식을 품고  계셨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21세기 고도산업사회에 대응할 수 있는 과학기술계의 고급인재를 양성하는 것이야말로 국가가 처한 가장 중요한 당면과제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간파하고 있던 박태준 설립이사장님의 선견지명이 없었다면 아마도 오늘날의 포스텍은 존재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또한 산학연 협동연구의 구상을 가지고 포스텍 설립과 동시에 캠퍼스내에 산업과학기술연구소(RIST)를 출범시키고 곧이어 당시 과학계에서 조차 시기상조라며 반대하던 최첨단 국가공동연구시설인 제3세대 방사광가속기를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이곳에 구축함으로써 제철도시 포항을 누구나 부러워하는 국내 과학기술계의 메카로 변모시켰습니다.

포스텍이 지역적인 한계를 극복하고 오늘날과 같이 훌륭한 대학으로 성장해 오기까지 그간 25년 세월이 결코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   거기에는 수많은 시행착오와 어려움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초대 김호길 총장님을 비롯한 중진교수님들의 헌신과 불철주야 교육과   연구에 묵묵히 매진해 온 교직원, 연구원, 학생들의 숨은 노력이 있었기에 우리는 당당하게 이 모든 것들을 극복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어려울 때 마다 대학설립의 주역인 POSCO라고 하는 든든한 후원자의 지속적인 관심과 남다른 애정이 늘 우리와 함께   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여러분은 잊지 않고 기억하고 계실 것입니다. 

친애하는 구성원 여러분 !

세계 유수대학들의 장구한 역사에 견주어 우리는 비록 25년이란 짧은 역사를 가졌지만 그동안 우리가 이룩한 성과들은 전세계 그 어디에 내어 놓아도 손색이 없는 자랑거리입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는  또 다른 25년의 역사를 새롭게 만들어 가야 하는 중요한 출발선상에 서 있습니다

국제적 수준의 지식과 지성을 겸비한 과학기술계의 선두적 리더가  되고 훌륭한 연구성과물을 창출하여 사회에 전파함으로써 국가와   인류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이 우리 포스테키안이 걸어가야 할 길임을 명심해 주시기 바랍니다.

법인과 대학이 합심하여 21세기 인류가 당면하고 있는 난제에 과감히 도전하여 세계사에 기리 남을 위대한 역사를 함께 만들어 갑시다.

어리석은 사람들은 언제나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만 현명한 사람들은 언제나 새로운 실수를 한다”고 합니다. 진정한 과학도는 실수나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그래야 노벨상 수상자를 위해 예비해 놓은 저 빈 좌대가 여러분의 차지가 될 것입니다.

새로 모신 김용민 총장을 중심으로 대학 구성원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대학설립 당시에 가졌던 초심으로 돌아가 포스텍의 새 역사   창조에 기꺼이 동참해 주시고 반드시 이루어 주실 것으로 간절히   바라고 믿겠습니다.

끝으로, 오늘이 있기까지 진정으로 우리대학을 아끼고 사랑해 주셨던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여러분 가정에 행운이 늘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1. 12. 2

 

학교법인 포항공과대학교

이사장 정 준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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